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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카카오, 가상화폐 핵심관련주 급부상…두나무 가치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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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카카오, 가상화폐 핵심관련주 급부상…두나무 가치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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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카카오에 대해 암호화폐 핵심 관련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카카오가 암호화폐의 핵심 관련주로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는 카카오가 국내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급부상한 업비트를 개발한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전자공시를 통해 확인가능한 카카오의 두나무에 대한 지분은 8.8%이지만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두나무의 지분을 약 13.3%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가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청년창업펀드가 약 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두나무의 적정가치 파악을 위해서는 업비트 거래소의 이익규모를 먼저 추정해볼 필요가 있다. 1월 이후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약 7조원 ~ 8조원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현재 업비트의 매매에 따른 수수료율이 사는쪽/파는쪽이 모두 0.05%이므로 일 평균 거래수수료는 단순하게 7조원 x0.05% x 2 로 계산할 경우 약 70억원 규모로 추산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여러가지 가능성들을 동시에 고려한다 하더라도 현재 업비트의 이익규모를 고려해 보았을 때 두나무(업비트)의 가치가 일정부분 카카오의 적정 기업가치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게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상향은 기존의 SOTP 방식에서 두나무의 지분가치 3.7조원을 반영했음에 기인하며, 두나무의 가치는 2018년 일평균 거래대금 7조원을 가정하여 산출한 순이익 2.6조원에 다양한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6.0배의 Valuation을 적용, 그리고 카카오의 지분율 23.1%를 곱하여 산출하였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구조적 성장기의 초입일 가능성이 높고, 업비트와 라인의 제휴를 통한 일본진출 등 추가적인 모멘텀이 존재하고 있어 향후 업비트의 가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에 꾸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