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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美·中 메뉴 단순화 추진…국내에도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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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美·中 메뉴 단순화 추진…국내에도 이어지나?

도넛 제품서 인공색소 없앤다…국내 지난 2007년 완료

사진=던킨도너츠 제공
사진=던킨도너츠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던킨도너츠 미국 본사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수익성을 극대화를 위해 매장에서 조리하는 메뉴 단순화를 추진한다. 또한 도넛 제품에서 인공 식용 색소를 없앤다. 국내 던킨도너츠는 지난 2007년부터 인공 색소를 아예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던킨도너츠는 다음달 중국 광저우와 미국 뉴 잉글랜드 매장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3월 중순 미국 전역에서 단순화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던킨도너츠 크리스 후쿠야 운영전략 및 공급망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가맹점주들이 이러한 것(메뉴 단순화)을 요구하고 있다”며 “가맹점주들은 노동력에 대한 문제에 직면해있고 우리(본사)는 항상 프랜차이즈 업체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제조‧관리 등이) 더 어려운 제품을 제거해 더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고 손익 계산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서 모기업 던킨(Dunkin 'Brands Group Inc.)은 올해 말까지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의 모든 제품 토핑에서 아이스크림 함유물 또는 아이스크림 함유물로 사용되는 공급자 브랜드 성분을 제외한 염료를 제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후쿠야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식품의 인공물을 덜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장식 요소 대체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의 메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던킨도너츠를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모두 2007년부터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