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비, 10년 만에 '포테이토칩' 전용 신품종 감자 개발

포테이토칩용 감자는 전분질 많고 당도 낮은 품종이 적합

기사입력 : 2018-01-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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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비는 주력 상품인 감자 칩과 스틱과자 '쟈가리코' 등을 생산하는데 하루 1000톤, 연간 30만톤의 감자를 소비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국내 스낵 식품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의 스낵제조 회사 칼비(Calbee)가 '포테이토 칩'용 감자의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해충에 강한 감자를 요구하며 지난 10년을 넘게 공을 들여 개발한 제1호 품종의 본격적인 수확이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향후 매년 새로운 품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비는 주력 상품인 감자 칩과 스틱과자 '쟈가리코' 등을 생산하는 데 하루 1000톤, 연간 30만톤의 감자를 소비하고 있다. 스낵 과자에 사용하는 감자는 요리에 쓰이는 일반적인 품종과는 달리, 전분질이 많고 당도가 낮은 품종이라야 한다.

감자 제품의 제조를 담당하는 칼비포테이토(홋카이도 오비히로 시)는 좋은 감자를 찾기 위해 해외의 다양한 품종을 탐구해 왔는데, 전 세계 어디에서도 목표하던 감자를 만날 수 없었다. 결국 지난 10년 전부터 "찾지 못한다면, 스스로 만들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직접 품종 개발에 나섰다.

칼비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지난 2003년 감자의 영양분을 빼앗는 해충이나 표면을 거칠게 하는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신품종 '포로시리(ぽろしり)' 가 탄생했다. 하지만 씨감자 자격을 갖춘 이후 2016년부터 계약 농가에서 경작을 시작했으나, 그 해 8월 훗카이도를 강타한 태풍에 의해 밭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고 실패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재배를 시작한 2017년 드디어 약 1만3000톤의 감자를 수확할 수 있었다.

새로운 품종을 매년 농가에 제안해 나갈 계획을 밝힌 칼비 개발 담당자는 "농가와 소비자들 모두가 기뻐할 품종을 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10년 후에는 "현재의 주력 품종 중 절반을 새로운 품종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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