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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영업이익률로 비교한 지난해 성적표… 최근 5년간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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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영업이익률로 비교한 지난해 성적표… 최근 5년간 ‘최고’(종합)

서울시 여의도 LG전자 본사.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여의도 LG전자 본사.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 16조9697억원, 영업이익 36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4분기 실적이 공시되면서 LG전자의 2017년 성적표도 가닥이 잡혔다.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61조4024억원으로 역대 최초로 연간 매출액 ‘60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한다. LG전자의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2조4685억원이다. 지난 2009년 2조6807억원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84.5% 급증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률은 4.02%다.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률 4%대를 넘은 것도 최근 5년 중 처음이다.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2016년 2.42% ▲2015년 2.11% ▲2014년 3.1% ▲2013년 2.21% 등이다.

LG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률로 4%를 넘길 수 있던 비결은 지속적인 패널 가격 하락과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 MC사업부문의 적자폭 감소다.

LG전자의 올해 전망은 더욱 밝다. 증권가에선 LG전자가 올해 전 사업부에서 고른 실적을 거둬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6개 증권사가 발표한 LG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의 평균은 각각 65조4675억원, 3조1981억원이다. 이 예상대로 LG전자가 올해 실적을 달성할시 영업이익 ‘3조원 시대’가 처음 개막하는 셈이다.
증권가는 LG전자의 신성장동력인 자동차 전장부문이 올해 흑자로 돌아서고 스마트폰 부문도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신형 가전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어 HA사업부문에서는 10% 안팎의 영업이익률이 달성될 것으로 봤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