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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서덜랜드 전 회장 별세…반기문 UN 총장과 각별한 인연, WTO 초대 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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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서덜랜드 전 회장 별세…반기문 UN 총장과 각별한 인연, WTO 초대 총장 역임

골드만삭스 회장과 WTO 사무총장을 역임한 피터 서덜랜드 박사가 별세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 빌딩.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 회장과 WTO 사무총장을 역임한 피터 서덜랜드 박사가 별세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 빌딩.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피터 서덜랜드 박사가 서거했다.

로이터통신은 8일 급보를 통해 서덜랜드 전 총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서덜랜드 WTO 전 사무총장은 1946년 4월생이다. 영어 풀네임은 Peter Denis Sutherland 이다.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더블린의 곤자가(Gonzaga) 대학을 졸업하고 더블린 대학 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했다.1981년부터 1984년까지 아일랜드 법무장관을 역임했다. 법무장관 취임 때 나이는 겨우 34세였다. 이후 유엔과 우럽연합 그리고 GATT 등 국제기구에서 활약했다. 1995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20년 동안 미국의 저명한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WTO의 전신인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근무하다가 우루과이 협상을 마무리 지은 뒤 1995년 WTO 출범과 함께 초대 사무총장에 올랐다. 그 와중에 영국의 초대형 석유회사인 BP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제이주담당 특사로 선출돼 시리아 난민 문제등을 다뤘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