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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유한양행, 올해 세 차례 임상시험…신약 업체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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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유한양행, 올해 세 차례 임상시험…신약 업체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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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3건의 신규 임상 진입이 계획돼 향후 신약개발 업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설정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8%, 감소한 216억원, 매출은 4.7% 증가한 36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프리베나(폐렴 구균 백신) 잔여 재고 소진과 길리어드 C형 간염치료제 매출 감소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1126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증가하고, 매출액은 1조5796억원으로 8.8% 증가할 전망이다. 일반의약품(OTC)과 생활용품 사업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구 연구원은 "OTC 사업부문 매출은 13.7% 증가한 322억원,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14.3% 늘어난 30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는 품목비중 개선에 따라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개량신약 신제품 4종으로 상품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C형 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API) 수출 감소도 에이즈치료제 API 매출로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유한양행은 3건의 신규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약 1100억원 이상의 연간 연구개발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 연원은 "매출 대비 7%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 업체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2분기 면역항암제 'YH24931'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의 임상 1상 신규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