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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겨냥 신규 수입규제, 미국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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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겨냥 신규 수입규제, 미국이 가장 많아

무역협회, 2017년 전 세계 대 한국 수입규제 신규조사 건수 발표…미국 1위

2017년도 수입규제 신규 조사개시 건수 가운데 미국의 신규 조사건이 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무역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도 수입규제 신규 조사개시 건수 가운데 미국의 신규 조사건이 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무역협회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한 신규 수입규제 건수가 전년보다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만 유일하게 한국의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2017년 연간 대한 수입규제 동향’ 조사 결과 2017년도 전 세계 대한국 신규 수입규제 조사개시 총 27건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8건(3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터키(4건, 15%), 중국(3건, 1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규제 형태별로는 반덤핑이 21건, 세이프가드가 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이프가드의 경우 미국이 16년 만에 태양광 셀․모듈 및 세탁기를 대상으로 조사 개시한 것이 매우 이례적이었다. 품목별로는 화학과 철강‧금속이 각각 12건, 7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무역협회 안근배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미 세이프가드를 포함해 2017년에 신규로 조사개시된 수입규제 결과는 금년 초부터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미국의 수입규제 포화가 금년에 EU 등 다른 나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