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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입방어 효과 ‘제로’…내수·수출 전년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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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입방어 효과 ‘제로’…내수·수출 전년수준 유지

- 2017년 H형강 수입량 전년대비 20만톤 이상 급감…메이커 판매 증가 효과 없어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H형강제품의 수입량 감소가 내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아 수입방어 효과가 사실상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의 2017년 생산 및 판매량은 수입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년 11월까지 누계 H형강 총 판매량은 300만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42,613톤)감소한 수치이다. 이 기간 수출량은 103만톤으로 전년대비 3.0%(3만1621톤) 감소했으며, 내수판매량은 198만톤으로 전년대비 0.5%(1만842톤) 감소했다.

이 기간 H형강 수입량은 60만톤 수준으로 전년대비 20만톤(26.0%) 이상 급감했다. 수입량 감소가 내수 생산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H형강 메이커의 12월 판매량은 내수 19만5000톤, 수출 8만8000톤 등 총 28만3000톤으로 가집계 됐다.

11월 까지의 지정통계에 가집계 결과를 합산하면 2017년 H형강 총 판매량은 329만톤으로 전년대비 0.6%(2만741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량은 전년대비 2.3%(2만6204톤) 감소하지만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0.3%(5613톤) 증가할 전망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