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박처원·이근안, 경찰 당시 이력 살펴보니…"사단 형성해 승승장구"

공유
0

박처원·이근안, 경찰 당시 이력 살펴보니…"사단 형성해 승승장구"

박처원과 이근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영화 1987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박처원과 이근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영화 1987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영화 ‘1987’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고문기술자 박처원과 이근안에 사람들 시선이 쏠렸다. 이들의 거취와 관련한 궁금증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이 두 사람의 경찰 재직 당시를 궁금해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박처원은 영화 1987에서 배우 김윤식이 맡은 배역이다. 1947년 월남해 경찰이 됐으며 이후 간첩수사의 상징적 인물로 급부상했다. 1987년 당시 치안감이었다.

간첩수사의 달인으로 불린 박처원은 자신의 사단을 형성했다. 같은 업무를 하는 이들 무리를 형성한 것. 이근안은 그 중에서 핵심 인물이다.

이근안은 1970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당시 대공분실장이었던 박처원의 경호원을 맡았다. 이근안과 박처원이 가까워진 계기다.

이근안은 박처원으로부터 총애를 받았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8년까지 간첩수사 요직을 두루 맡았다. 대공, 방첩, 공안 분야 수사 담당관을 역임했다. 1972년 8월 경찰청 치안국 대공분실 형사로 발령받았고 1987년까지 경기도지방경찰청 등에서 대공, 강력계, 살인사건, 방첩 전문 수사관 등을 맡았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