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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철근·빌릿 동반 하락…중국 영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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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철근·빌릿 동반 하락…중국 영향 커져

- 중국 내수 철근 및 빌릿가격 하락 진행형…동아시아 가격도 약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

자료: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자료: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동아시아 철근 및 빌릿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 하락에 이은 수출가격 하락이 동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동아시아 철근가격은 톤당 557~559달러(실중량 CFR) 수준으로 평가됐다. 중심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2달러 하락했다.
동아시아 철근가격은 최근 2주간 톤당 3달러의 하락을 기록했다. 하락 폭이 크지 않지만 상승 동력이 확실히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시아 철근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은 중국이다. 중국 천진항 철근 수출가격은 HRB400 20mm기준 톤당 595달러(fob)로 제시되고 있다. 2주사이 톤당 45달러의 하락을 기록했다.

1월 첫째 주 동아시아 빌릿가격은 톤당 528~530달러(Q235 120각 CFR) 수준으로 평가됐다. 중심가격이 전주대비 톤당 4달러 하락했으며, 2주사이 톤당 9달러 하락했다.

동아시아 빌릿가격도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다. 5일 당산지역 빌릿 거래가격은 톤당 3,610위안(약 556달러, 17% 부가세포함)까지 하락했다. 12월 중순 톤당 4010위안을 최고가격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중국 천진항 빌릿 수출가격도 전주대비 20달러 하락한 톤당 560달러(fob)로 제시됐다.

중국 내수 철강재 가격은 여전히 하락 진행형이다. 아직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 철근 및 빌릿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