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CES 2018] 갤럭시S9, MWC 2018서 베일 벗는다

공유
1

[CES 2018] 갤럭시S9, MWC 2018서 베일 벗는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9 공개시점을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9 공개시점을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다음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베일을 벗는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9의 출시시기에 대해 밝혔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9은 MWC 2018에서 발표될 것”이라며 “기기 가격도 스페인에서 발표할 것이다. 많이 남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갤럭시S 시리즈를 MWC 개막 전날 공개했다. 하지만 전작 갤럭시S8은 MWC가 아닌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으로 당초 일정 보다 1달 늦게 공개된 것.

갤럭시S9의 디자인은 갤럭시S8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인공지능(AI)과 그래픽, 사용자경험(UX) 등에서 혁신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아이폰X에 설치된 것과 비슷한 3D 매핑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문센서 위치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유명 IT 블로거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S9 지문센서가 갤럭시S8·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뒷면에 자리할 것으로 봤다. 반면 포브스는 디스플레이 전면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했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갤럭시S9의 베젤이 전작 보다 더욱 얇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화면과 몸체 비율이 최대 9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S8의 화면대 몸체 비율은 84%다. 갤럭시S9의 예상 비율과 6% 차이지만 체감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9의 예상 스펙은 ▲램 6GB ▲저장공간 128GB ▲퀄컴 스냅드래곤 845 ▲S9 5.8인치 S9 플러스 6.2인치 등이다. 판매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동진 사장은 AI 비서 빅스비의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고 사장은 “AI 관련기술을 가진 회사 중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 밖에 없다”며 “우리가 다소 늦게 시작한 감은 있지만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