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9의 출시시기에 대해 밝혔다.
삼성전자는 통상 갤럭시S 시리즈를 MWC 개막 전날 공개했다. 하지만 전작 갤럭시S8은 MWC가 아닌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으로 당초 일정 보다 1달 늦게 공개된 것.
갤럭시S9의 디자인은 갤럭시S8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인공지능(AI)과 그래픽, 사용자경험(UX) 등에서 혁신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아이폰X에 설치된 것과 비슷한 3D 매핑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문센서 위치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유명 IT 블로거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S9 지문센서가 갤럭시S8·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뒷면에 자리할 것으로 봤다. 반면 포브스는 디스플레이 전면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했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갤럭시S9의 베젤이 전작 보다 더욱 얇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화면과 몸체 비율이 최대 9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S8의 화면대 몸체 비율은 84%다. 갤럭시S9의 예상 비율과 6% 차이지만 체감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9의 예상 스펙은 ▲램 6GB ▲저장공간 128GB ▲퀄컴 스냅드래곤 845 ▲S9 5.8인치 S9 플러스 6.2인치 등이다. 판매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