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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 파격 임직원 복지지원 화제… 뷰티샵에 병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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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 파격 임직원 복지지원 화제… 뷰티샵에 병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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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디프랜드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바디프랜드의 고용 안정성 보장과 파격적인 복지 지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한 보도프로그램에 ‘직원이 왕 꿈의 직장’이라는 주제로 소개되며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1100명이 넘는 전체 직원을 100% 정규직으로 채용하는가 하면 사내에 카페와 뷰티샵, 피트니스센터, 병원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직원이 먼저 만족해야 고객도 만족한다’는 경영철학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바디프랜드의 채용 원칙에서 주목할 부분은 통상적으로 외주업체에 맡기는 콜센터, 배송, 직원식당, 미화, 보안업무 인력 등을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했다는 사실이다.

바디프랜드는 2007년 3월 창립 당시부터 ‘전 직원 정규직 채용’ 원칙을 고수했는데, 직군 구분 없는 정규직 채용이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책임감, 동질감을 고취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영방침의 취지를 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공유할 때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동료들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렇다 보니 바디프랜드에는 대기업 출신 직원을 비롯해 의사, 회계사, 변리사,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 인재가 몰리고 있다. 가수, 모델, 개그맨 등 연예계 출신과 패션디자이너, 미술작가, 파티쉐, 필라테스 강사 등 분야별 인재의 구성도 다양하다.

또 바디프랜드는 사내 뷰티샵과 피트니스센터, 병원 등의 실질적 이용률을 높이고자 근무시간 중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은 회사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이용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모든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일하다 보니 업무 몰입도가 높고 그 결과가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로 이어졌다”며 “회사는 성장에 따른 이윤을 직원 복지에 재투자함으로써 일하고 싶은 회사,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앞으로도 회사의 성과를 직원들과 나누고자 정규직 채용의 원칙을 유지하는 한편 사내 어린이집 개원, 복지기금 조성 등 복지 분야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