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호업체 도산 심각…인건비 상승·경쟁심화로 도태 가속화

도산 업체 부채 총액 연간 1.6배나 늘어

기사입력 : 2018-01-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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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상승과 경쟁 심화로 일본 개호사업 업체의 도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급속한 인구노령화로 개호(곁에서 돌봐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령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일본에서 개호 서비스 업체의 도산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핵가족화로 노인 돌봄을 둘러싼 가족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2018년 진료 보수와 개호 보수의 동시 개정을 앞둔 상태에서 2017년(1~12월) '의료 복지 사업자'의 도산은 249건에 달해 2000년 4월 개호 보험제도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신용 조사 회사인 도쿄상공리서치(TSR)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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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017년(1~12월) '의료 복지 사업자'의 도산은 249건에 달했다. 자료=도쿄상공리서치
특히 '노인 복지 및 개호 사업'과 관련한 사업자의 도산이 111건(2016년 대비 2.7% 증가)으로 업종 중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16년 108건에서 3건 소폭 증가한데 비해, 도산 업체의 부채 총액은 150억엔(약 1420억원)으로 무려 1.6배나 늘었다.

업종별로는, 방문 개호 서비스와 함께 사회 복지 시설을 통한 직업 지도 훈련, 치료 교육, 재활을 목적으로 다니는 단기 입소가 총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시별로는, 도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는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개호 사업 이외에서는 장애 복지 사업의 도산이 23건으로 두 배나 늘어난 반면, 병원과 진료소는 27건으로 4건 감소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접골원과 침술원 등의 의료 사업은 10건 증가한 68건으로 집계됐다.

도쿄상공리서치는 "2018년도의 개호 보수 개정으로 0.54% 인상률이 정해졌지만, 서비스에 따라서는 급여 삭감이 진행되기 때문에 향후 동향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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