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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 등 모멘텀 강화…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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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 등 모멘텀 강화…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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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실적은 이상없고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4Q17 연결 매출액은 567억원(+8.0%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59억원(-25.3%)을 전망한다.
드라마가 4편 밖에 수익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견조한 실적이라는 평이다.

12월 중순 이후 방영을 시작한 ‘화유기’의 편성(제작)과 판매(유통) 매출액은 대부분 1Q18에 반영된다.

실적 우려는 없다는 분석이다. 1Q18 연결 영업이익은 209억원(+59.3% YoY)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방영된 ‘화유기’는 넷플릭스에 글로벌 판권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언론자료 기준). 국내를 제외한 독점 방영권이 보장된다.

‘JTBC콘텐트허브’가 2Q17에 넷플릭스에 유통한 ‘맨투맨’은 60억원(당사 추정)에 가까운 수익을 창출했다.

방송 이익 급증의 실적개선의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최소 60억원의 ‘화유기’ 관련 수익 인식을 가정하면 1Q17 ‘도깨비’ 관련 역기저효과는 대부분 상쇄된다.

1Q18 연결매출액은 956억원(+30.0%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209억원(+59.3%)이 추정된다. 이는 큰 중국향 수익 없이도 달성 가능한 호실적이라는 평이다.

2018년 주가 상단은 크게 열려있다. 넷플릭스 관련 수익은 수백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장이 아직 수익 추정에 크게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Q18부터 본격화될 중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큰데, 넷플릭스향 수익 300~400억원, 중국향 수익 600억원을 공격적으로 가정하면 연간 영업이익 1400억원도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3조원까지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1) 30%를 상회하는 매출액 증감률, 2) 중국향 수출을 통한 급격한 이익 증가 가능성, 3) 제작과 유통이라는 이상적인 수익 구조를 근거로 분할 매수 전략을 지속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