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연결 기준 4Q17 매출액을 2278억원(+32.4% YoY), 영업이익을 188억원(흑자전환 YoY)으로 추정한다.
기술료수익을 제외한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할 전망인데, 이는 ①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② 4Q16에 발생했던 한미플루(타미플루의 염변경 개량신약) 특수 소멸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2Q16~1Q17까지 역성장을 기록했던 북경한미약품 매출액은 약 15% YoY 증가하며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액증가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7년 상반기 대형병원에 등록된 신제품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회성비용 및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률 또한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
R&D 이벤트가 연이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 동사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다.
하반기는 릴리가 동사로부터 도입한 BTK 저해제 임상2상 중간 결과 발표와 얀센이 개발 중인 당뇨/비만 치료제의 임상1상 결과 발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생산이슈도 완전히 해소됐다는 지적이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 제약사 중 신약개발 능력이 가장 우수하며, 18년 기대되는 R&D 이벤트도 풍부하다. 그동안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던 랩스커버리에 대한 생산이슈도 해소됐으며 연말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최근 경쟁업체의 투자매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