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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한미약품,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예상…2018년 R&D 이벤트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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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한미약품,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예상…2018년 R&D 이벤트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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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실적이 우려되지는 않는다고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71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연결 기준 4Q17 매출액을 2278억원(+32.4% YoY), 영업이익을 188억원(흑자전환 YoY)으로 추정한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 영업이익은 하회하는 수준이다. 기술료 수익은 분할 인식 중인 RAF 저해제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금(약 91억원)만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술료수익을 제외한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할 전망인데, 이는 ①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② 4Q16에 발생했던 한미플루(타미플루의 염변경 개량신약) 특수 소멸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2Q16~1Q17까지 역성장을 기록했던 북경한미약품 매출액은 약 15% YoY 증가하며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액증가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7년 상반기 대형병원에 등록된 신제품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회성비용 및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률 또한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

R&D 이벤트가 연이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 동사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다.
18년 1분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와 롤론티스의 임상3상 중간 결과 발표가 있으며, 2분기는 Triple Agonist, 글루카곤 Analog의 임상1상 진입과 ASCO 학회에서 롤론티스 임상3상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하반기는 릴리가 동사로부터 도입한 BTK 저해제 임상2상 중간 결과 발표와 얀센이 개발 중인 당뇨/비만 치료제의 임상1상 결과 발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생산이슈도 완전히 해소됐다는 지적이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 제약사 중 신약개발 능력이 가장 우수하며, 18년 기대되는 R&D 이벤트도 풍부하다. 그동안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던 랩스커버리에 대한 생산이슈도 해소됐으며 연말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최근 경쟁업체의 투자매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