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정부 규제방침 때문? 출렁이는 가격…비트코인 2200만원대 및 대부분 하락세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정부까지 나서 규제 칼날을 빼든 탓일까. 가상화폐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10일 오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아래'현재') 이더리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상화폐 시세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현재 전날 대비 6.46% 낮아진 221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에서 파생한 가상화폐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골드도 각각 2.50%, 2.45% 낮아진 378만8500원, 3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모네로, 이더리움 클래식은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7.14% 상승한 20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네로는 2.10% 오른 65만6300원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 시세는 5만8900원이다. 전일 대비 8.03% 올랐다.

이밖에 빗썸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현재 ▲리플 3228원 ▲대시 174만9100원 ▲이오스 1만4179원 ▲제트캐시 104만5800원 ▲퀀텀 8만7770원 ▲라이트코인 39만3000원이다.

전날 대비 등락 비율은 ▲리플 –19.25% ▲대시 –0.48% ▲이오스 –4.11% ▲제트캐시 –5.34% ▲퀀텀 –1.88% ▲라이트코인 –5.02%로 전부 하락세다. 다만 퀀텀의 경우 급등락세를 반복 중이다.

한편 빗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 거점을 둔 세계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명단이 제외됐다. 코인마켓캡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가격 산정에서 일부 한국의 거래소를 제외했다"며 "이는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에서의 가상화폐 가격 일탈이 심하고, 매매 거래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