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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롯데 임원인사] 첫 여성 CEO 탄생… 롭스 대표에 ‘선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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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롯데 임원인사] 첫 여성 CEO 탄생… 롭스 대표에 ‘선우영’

선우영 롯데 롭스(LOHB’s) 대표이사.
선우영 롯데 롭스(LOHB’s) 대표이사.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롯데그룹이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10일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 주력 계열사 인사를 했다. 각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11일에도 10여 개사의 임원인사가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뉴롯데’ 선포 후 처음인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지난해 신설된 4개 부문의 BU체제를 유지하는 등 조직의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특히 롯데 그룹 내 첫 여성 CEO가 탄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여성임원도 3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성인재 육성’의 성과도 눈에 띈다.

◇ 그룹 첫 여성 CEO 탄생


이번 인사에서는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이 롯데 롭스(LOHB’s)의 대표로 선임되어 ‘롯데그룹 첫 여성 CEO’가 탄생했다.

여성인재 발굴 및 육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015년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선우영 신임대표 내정자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 온라인부문 업무 등을 수행하며 옴니채널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향후 여성 CEO로서의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롭스의 상품 소싱과 온라인 사업을 이끌며 고객 니즈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여성 임원들도 대거 승진했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김현옥 전무는 컴플라이언스 체제 도입과 실행에 크게 기여했다.

인터넷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전혜진 상무보, 그룹의 AI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김혜영 상무보도 관련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한 단계 승진했다.

김민아 롯데지주 재무3팀장,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 팀장,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관리총괄, 신영주 롯데슈퍼 전략상품부문장,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 김지나 롯데카드 브랜드전략팀장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여성인재 육성 정책에 따라 열정과 능력을 갖춘 여성인력은 과감히 발탁해왔다. 2012년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3명 배출하였으며 올해에는 그 10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