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차그룹 산하의 중차창춘궤도객차(中车长春轨道客车)는 10일 성명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로 전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사용한 지하철 차량을 세계 최초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신형 차량은 트러스트(원통형 사다리꼴모양)와 모노코크 구조의 장점만을 활용한 덕분에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 길이는 19m, 폭 2.8m, 높이는 3.478m 규격으로 제작됐다.
전체 복합재료로 만들어진 차량은 같은 타입의 지하철 차량보다 약 35% 경량화 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의 수송 능력 향상과 에너지 절감, 수명주기, 비용 절감, 선로의 손상 감소 등 다양한 부문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