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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한 가상화폐 마진거래란? 합법이냐 불법이냐, 코인원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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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한 가상화폐 마진거래란? 합법이냐 불법이냐, 코인원 역풍

코인원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코인원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이 마진거래로 경찰의 수사를 받으며 마진거래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마진거래는 회원들이 최장 1주일 뒤의 시세를 예측해 공매수 또는 공매도를 선택하면 결과에 따라 돈을 잃거나 버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회원이 100만원 밖에없지만 코인원에서 마진거래를 이용하면 자신의 보유한 금액(1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비트코인보다 4배만큼을 구매할 수 있다. 상승 혹은 하락 쪽으로 양방향 거래도 가능하다.

일정수준으로 하락하면 거래소측인 코인원이 강제로 청산하며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다.

경찰은 코인원이 보증금(증거금)의 4배까지 공매수 혹은 공매도거래로 도박을 유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회원들이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나 그래도 도박죄는 성립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코인원은 지난해 12월 18일부로 마진거래를 중단했다.

코인원에서는 마진거래 서비스 시작 전, 법무법인을 통해 마진거래 서비스에 대한 합법성 여부를 충분히 검토하였고, 해당 서비스에 위법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법률검토 의견서를 수령하여 회원님들께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벌어지는 과열된 양상에 대하여 우려를 나타내는 관계 당국의 의견이 있었고,

이에 코인원에서는 건전하고 안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마진거래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