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방송되는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연출 신창석, 극본 문영훈·허지영) 108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우울한 달순의 표정을 본 서현도(강다빈 분)는 동생 현정(이민지 분)에게 이유를 물어본다,
현도는 "오늘 가게에서 달순씨한테 무슨 일이 있었니?"라고 물어본다. 그러자 현정은 "내가 봤을 때 아직 윤재 오빠를 못 잊은 것 같애"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힌다. 달순이 아직 윤재를 못 잊었다는 현정의 말에 현도는 우울해한다.
한편, 한홍주(윤다영 분)는 친엄마 고달례(유지연 분)에게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말이 정말이에요?"라고 물어본다. 달례는 "정윤재한테 고백이라도 해 보게?"라고 웃으면서 말한다.
"미쳤어요?"라고 펄쩍 뛰는 홍주에게 달례는 "용기 내서 고백해 봐. 이 엄마 말이 맞다는 걸 단 번에 알게 될 테니까"라고 부추긴다.
한편, 한복 구두 디자인을 완성한 달순은 한복 연구가 권술아 선생과 함께 피혁제품박람회장을 방문한다. 달순은 거기서 배정받은 부스를 확인하러 온 정윤재와 홍주를 만난다.
홍주와 같이 있는 윤재를 본 달순은 '사람은 나무와 같애. 그런데 아직도 내 안에 그 나무뿌리가 남아있다'라며 아쉬워한다.
반면 홍주는 윤재가 이제는 달순을 다 잊었다고 생각한다. 한강피혁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동안 정이 쌓여 윤재가 마음을 열었을 것이라는 달례의 조언에 홍주는 윤재에게 고백할까 망설인다.
한편, 켄타라는 이름으로 나타난 이재하(최철호 분)는 민족 기업 송인제화를 빼앗은 한태성(임호 분)을 본격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아직 윤재를 입지 못한 달순과 달순을 여전히 잊지 못한 윤재, 그리고 달순을 3년 째 지켜보는 현도. 달순의 첫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 윤재를 빼앗으려고 하는 홍주. 네 사람의 인연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 이재하를 죽인 원수 한태성을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