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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두산밥캣, 미국 법인세율 인하의 최대 수혜주…밸류에이션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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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두산밥캣, 미국 법인세율 인하의 최대 수혜주…밸류에이션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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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10일 두산밥캣에 대해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투자 및 법인세인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두산밥캣의 2017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136억원 (+15.0% YoY), 영업이익 976억원(-5.4% YoY, 영업이익률 9.6%)을 기록해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겠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하락이 원화표시 매출액과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가운데 일부제품에 대한 프로모션 비용 지출도 4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의 2018년 예상 세전이익은 3785억원으로 법인세율이 10%p 낮아질 경우 순이익은 379억원 증가하게 된다.

미국 법인세율 인하의 최대 수혜주라는 진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월 22일 (현지시간) 법인세율을 기존 최고 35%에서 21%로

낮추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에 서명했다. 두산밥캣은 전체 매출액의 66.8% (3Q17 누적기준)가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익의 대부분 (90% 이상) 역시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다

KB증권은 미국의 법인세율 인하를 반영하여 2018년 회계연도에 적용되는 법인세율 가정을 기존 34.5%에서 27.5%로 하향조정하였다. 이에 따른 EPS 증가는 10.7%이며, 2018년 추정실적 기준 PER은 기존 14.3배에서 12.9배로 하락하게 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투자와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Peer 그룹 대비 Valuation 메리트도 충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