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하이틴스타 최제우(구 최창민)가 지난 10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송을 보지 못한 이들은 뒤늦게 깜짝 놀란 모습이다. 19세기 말 동학 창시자 최제우인 줄 알고 검색했더니 옛 인기가수 최창민이 등장해서다. 이들은 최창민이 최제우로 개명한 사실을 이제야 알고 당황한 동시에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라디오스타를 보지 못한 이들은 최창민이 개명한 사실을 방송 다음 날이 돼서야 알아차렸다. 온라인 화제키워드 ‘최제우’를 검색한 이들이 그제야 가수 최창민을 확인하면서다. 많은 사람들은 적잖이 당황하면서도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누리꾼 H**씨는 “동학 창시자 최제우가 왜 아침부터 인기검색어에 떴나싶어 봤더니 최창민이었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기사 사진을 보고서도 옛날 가수 최창민 닮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진짜 최창민이라기에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수많은 누리꾼들이 “최제우는 옛날 교조신원운동의 구심점이 됐던 그분 아닌가” “최창민이 동학 교주가 돼서 나타났다” “아침부터 동학에 대해 뭔 일 있나 싶어 들어왔더니 최창민이네” “어젯밤 동학 관련 다큐라도 나온 줄 알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내비쳤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