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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씨앤지하이테크, “상장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장치·소재·플랜트 일류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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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씨앤지하이테크, “상장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장치·소재·플랜트 일류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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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이사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씨앤지하이테크가 상장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장치·소재·플랜트를 아우르는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씨앤지하이테크는 11일 여의도에서 홍사문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 및 향후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의 초정밀 혼합 공급 장치 제조사다.

초정밀 유량 제어 기술, 정밀 농도 관리 기술, 실시간 혼합 기술 등 핵심 부문에 걸친 31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또 3차원 설계, SW 기술 등 시스템 요소 부문의 원천 기술을 보유해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현재 유수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이다. 2003년 새로운 화학약품 중앙 공급 장치를 삼성전자에 제안해 채택된 이후 제품 공급 지속 및 고객사 다각화를 진행해왔다. 독보적인 기술력은 물론, 높은 품질과 철저한 납기일 준수, 프로젝트 기간 단축 등을 통한 신뢰 구축이 있어 가능한 행보다.

지난해 매출액 44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누적)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매출액 612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전방산업 확대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일본 나가세산업과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안정적 성장을 위해 소재 및 플랜트 부문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량 수입되고 있는 약품 탱크 라이닝시트를 국산화한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 D사와 협업, 생산 공정을 일부에서 전 단계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올 3분기 국산화 라인설계 및 설비 도입, 내년 자체 생산을 예정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플랜트 사업을 추진한다. 디스플레이 세정 후 발생하는 대량의 현상폐액을 회수, 정제해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핵심 기술을 가진 미국 S사, 일본 N사와 2018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19년부터 현상폐액 재생 플랜트를 설치, 운용할 방침이다.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이사는 "화학약품 초정밀 혼합 공급 장치 사업 매출 확대 및 신사업 추진을 통해 케미컬 공급 장치·소재·플랜트를 아우르는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상의 안전과 환경 보전을 이루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앤지하이테크는 이달 16~17일 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6000원~2만원이며 상장예정주식수는 420만2740주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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