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연출 김흥동, 극본 김지은) 34회에서는 최태평(한진희 분)의 수술 적합 판정으로 최고야(최윤영 분)와 우양숙(이보희 분) 등 가족 모두 감격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고야는 가족들에게 병원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한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반면 최태평은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자기 생각과 달리 적합 판정이 나오자 걱정한다.
민지석(구원 분)은 이모 오나라(최수린 분)가 파산한 줄 모르고 새로 이사간 집을 방문한다. 전에 살 던 이모 집 근처라는 지석의 전화에 오나라는 파산한 게 들킬까봐 안절부절한다.
한편, 지석은 봉변을 당하는 최고야를 구해준다. 고야는 지석에게 "내가 모르는 동안 내편이 되어줬더라"라며 고마워한다.
앞서 방송된 33회에서 최고야는 클럽에서 물세례를 퍼부은 지석의 친구에게 지석이 자신의 편을 들어 준 것을 전해 듣고 감격했다.
하지만 최태평은 오나라에게 "이식 수술 안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다.
사업 투자금을 받아내기 위해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막내아들 최고운의 신장이식 카드를 꺼내 든 최태평이 끝까지 아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인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