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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시간당 이착륙 횟수 늘린다…"노선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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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시간당 이착륙 횟수 늘린다…"노선 확대 기대"

사진=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부산 김해국제공항의 슬롯이 주중 20회, 주말 26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슬롯(Slot)은 공항시설, CIQ, 관제 등 수용능력을 고려해 설정되는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의 운항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주중 슬롯을 시간당 평균 18회에서 20회로, 주말 슬롯을 시간당 평균 24회에서 26회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인해 향후 김해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노선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해공항은 슬롯 제약으로 인해 노선 확대가 어려웠다.

지난 5년간 김해공항의 운항횟수를 살펴보면 연평균 8.5%(7만→10만회) 증가, 여객은 연평균 12.4%(967→1,640만명) 증가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기록, 지역 사회와 항공사들이 슬롯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부터 국방부(공군)와 합동으로 슬롯 증대방안 검토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운항횟수 증대에 최종 합의했다. 최근 합동 안전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국토부는 오는 12일부터 슬롯을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슬롯 확대에는 공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며 "항공 이용객의 불편해소는 물론 국제노선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