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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참사, 소방 초기대응 미흡 인정…충북소방본부장 제천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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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참사, 소방 초기대응 미흡 인정…충북소방본부장 제천 직위해제

소방방재청 소방합동조사단은 11일 제천체육관에서 화재원인 조사 최종 브리핑을 열고 “신속한 초동 대응과 적정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입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지휘해야 하는 지휘관들이 상황 수집과 전달에 소홀했다고 밝혔다. 사진=시민영상 캡처
소방방재청 소방합동조사단은 11일 제천체육관에서 화재원인 조사 최종 브리핑을 열고 “신속한 초동 대응과 적정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입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지휘해야 하는 지휘관들이 상황 수집과 전달에 소홀했다"고 밝혔다. 사진=시민영상 캡처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화재 참사를 조사해 온 소방합동조사단이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의 초기 대응이 미흡해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점을 인정했다.

소방방재청 소방합동조사단은 11일 제천체육관에서 화재원인 조사 최종 브리핑을 열고 “신속한 초동 대응과 적정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입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지휘해야 하는 지휘관들이 상황 수집과 전달에 소홀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합동조사단은 "인명 구조 요청에도 즉각 반응하지 않은 부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지휘 책임과 대응 부실, 상황관리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이일 충북소방본부장을 직위 해제했다. 또한, 현장 지휘를 맡았던 이상민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지휘조사팀장, 상황전파 책임자였던 김익수 상황실장에 대해서도 중징계 요구했다.

한편 조사단은 현장 대원에 대한 교육 훈련과 장비관리 등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며, 2차 조사를 실시해 관련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