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에서 8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예정이다"며 "이는 시장예상치 37억원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부진의 원인은 평택공장 증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때문이다"며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이 회복세에 있지만 2016년 동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롯데푸드의 지난해 실적부진은 전 사업부문에서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유지∙식품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 하락한 69억원으로 추정된다. 평택공장 증축후 캐파가 기존 1200억원에서 2500억원~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 주 감익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수익성 하락 주요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올해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중국의 조제분유 등록관리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말 1개 공장(3개 브랜드, 9개 제품) 등록을 완료했으며, 올해 1분기 중 평택공장 추가 등록을 통해 조제분유 판매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 평택 공장 증축에 따른 감가비 발생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기저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