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씨 고집’ LG전자 G시리즈, G7 모델명 유지할까?

기사입력 : 2018-01-13 05:35 (최종수정 2018-01-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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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5초 광고영상.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는 G시리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8월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공개했다. 이 제품의 개발 코드네임은 ‘Gee’로 실제 모델명이 됐다.

옵티머스G에는 ‘구씨 고집’이 담겨 있다. 구본무 LG 회장의 지시로 계열사들의 핵심기술이 집합된 제품이 옵티머스G다. LG디스플레이와 이노텍, 화학 등이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구 회장의 지시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로 옵티머스G는 출시 당시 ‘구본무폰’, ‘구회장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 구씨 고집이 담긴 G시리즈 브랜드가 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조준호 전 MC사업본부장(현 LG인화원장)의 빈 자리를 황정환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이 대신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를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역시 이 예측에 힘을 싣고 있다.

조 부회장은 “필요하다면 스마트폰 브랜드를 바꿀 수도 있다”며 “올해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단 G6 등 기존 제품을 좀더 오래 끌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관련업계에선 조 부회장의 ‘브랜드명 교체 카드’를 언급한 것이 실제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봤다. 브랜드는 기업의 중요 자산이자 관계인들에게 소속감과 통일감을 안겨준다. 외형적 규모 보다 이미지로 평가받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은 브랜드에 스토리를 담아내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쏟는다.

또한 브랜드 교체에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된다. 제품명은 아니지만 SK는 지난 2005년 ‘행복경영’이라는 경영이념에 맞춰 그룹 로고를 바꿨다. 당시 SK는 2~3년간 1200억원을 투자해 SK 주유소와 SK텔레콤 대리점에 새 로고를 적용해 간판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성진 부회장이 브랜드 교체에 관한 언급은 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한편, LG전자의 스마트폰 차기작의 공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전작 G5·G6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해왔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유호승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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