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코스닥 1000선 돌파 기대감에 날개달다

정부 코스닥활성화 지원 발표에 2009년 이후 첫 사이드카 발동

기사입력 : 2018-01-12 16:02 (최종수정 2018-01-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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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코스닥 활황에 덩달아 증권주가 강세다.

12일 한국금융지주(8.08%), 키움증권(7.56%), NH투자증권(6.31%), DB금융투자(4.94%), 유안타증권(4.35%), 한화투자증권(4.11%), 삼성증권(3.85%), SK증권(3.78%), 교보증권(3.5%), 대신증권(3.04%),유진투자증권(2.51%), 미래에셋대우(1.44%) 등 증권주 대부분이 종가 기준 올랐다.

전날 금융당국이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한 후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코스닥 1000선 돌파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사상 처음 장중 880선을 넘으며 종가 기준 87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0조원을 넘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빠르게 상승하며 거래 대금도 코스피를 추월했다. 지난 2000년 초 이후 이례적인 절정기를 맞아 올해 1000선 돌파도 내다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12일에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오후 1시57분경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가 3% 이상 변동되자 한국거래소는 약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시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닥 랠리 조짐에 가장 큰 수혜자로 증권주가 지목되고 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및 수익 수수료율 등을 감안했을 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한국금융지주, 대신증권, 교보증권 순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신용융자 이자 부문을 고려하면 신용융자 잔액이 자기 자본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순위 1위는 키움증권으로 17.4% 수준이다. 그 뒤를 미래에셋대우 13.2%, NH투자증권 6.4%, 삼성증권 6.0% 순으로 잇고 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투자 증가에 따른 거래대금 상승으로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수익 증가가 전망된다"며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 요건이 완화되면서 IPO 활성화, IB성장 및 수익 실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벤처펀드의 세제 혜택 및 연기금 증권거래세 면제 등도 투자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핵심 포인트는 코스피·코스닥 대표 통합지수인 'KRX300' 개발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기업 300종목으로 꾸려 오는 2월5일에 선보인다.

그동안 연기금 등 기관들은 코스닥을 추종하는 벤치마크가 미비해 코스닥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었다. KRX300 지수 개발은 연기금 수급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추측한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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