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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사장 선임 이달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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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사장 선임 이달 넘기나?

동서발전 이달 말 임시주총 개최.
남부발전 2월 5일, 서부발전 2월 9일 주총 열어.

한국서부발전 신사옥. 사진=한국서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서부발전 신사옥. 사진=한국서부발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발전공기업들의 사장 선임을 이달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발전사들이 사장 후보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넘긴 가운데 사장 임명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1월 말에서 2월 중순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은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9일 열 예정이다. 발전사 가운데 가장 먼저 사장 모집 공고를 낸 한국동서발전은 이달 말, 한국남부발전은 다음달 5일 주총이 계획돼 있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은 주총 개최일이 미정이다.
발전사들은 현재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사장 후보를 간추리고 공운위에 3~5배수의 후보를 추천한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여러 공공기관에서 사장 선임을 복수로 진행해 후보 심사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공운위를 언제 열지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통상 공공기관들이 3~5배수의 사장 후보를 공운위에 넘기면 공운위가 심의를 통해 후보를 압축하고 주총 의결과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절차로 진행된다.

사장 선임을 위한 주총이 1월 말에서 2월 중순 사이로 잡히면서 최종 사장 선임은 이달을 넘길 전망이다.

발전사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형식적으로 잡아놓은 일정이라 주총 날짜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동서발전은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은 김범년 전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남동발전은 유향렬 전 한국전력 부사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중부발전은 한정탁 전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과 박규호 전 한국전력 부사장 등이 경합 중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