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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김일성·김정은 배지 달고 남북대화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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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김일성·김정은 배지 달고 남북대화 참석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 실무접촉에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사진=뉴시스/통일부 제공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 실무접촉에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사진=뉴시스/통일부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 실무접촉에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오전 10시10분부터 25분간 전체회의, 오후 12시부터 25분간 대표 접촉을 통해 북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일정과 장소, 무대 조건 등 기술적인 문제들을 논의했다.

남북은 오후에도 수석대표 접촉이나 대표 접촉을 통해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현 단장은 이날 네이비색 정장을 입은 채 옅은 미소를 띠며 회담장에 등장했다. 왼쪽 가슴에는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았다.

현 단장은 국내 언론에 자극적인 소재로 여러 차례 등장했다. 지난 2013년에는 한 매체가 북한에서 음란물 제작혐의로 총살됐다고 보도하면서 여러 입방아에 올랐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옛 애인이었다는 설도 끊이지 않았다.

그런 소문의 진위는 밝혀진 것이 없지만, 현송월은 북한 유명 성악 가수로 활동한 예술 분야 핵심 인사로 꼽힌다. 2014년 대좌(대령) 계급장을 달고 등장한 적 있으며 30대 중후반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 후보위원으로 발탁되는 등 김정은 위원장의 신임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송월이 단장으로 있는 모란봉 악단은 지난 2012년 김정은 위원장이 만든 악단으로 ‘북한판 걸그룹’으로 유명하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