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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실명제 '코웃음?'... 비트코인, 대시, 퀀텀, 이오스 등 연착륙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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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실명제 '코웃음?'... 비트코인, 대시, 퀀텀, 이오스 등 연착륙 시도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도 가상화폐 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5시30분 빗썸 홈피 이미지 확대보기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도 가상화폐 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5시30분 빗썸 홈피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못할 것.” 투자자들의 강한 반발에 결국 거래소 폐쇄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주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언급에 큰폭으로 하락 했던 주요 가상화폐가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거래소에 따르면 1비트코인당 시세가 오후 5시30분 현재 1880만원으로 전일대비 2.4% 하락했다. 2000만원대 안팎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소폭 하락 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183만원으로 3.2% 하락세를 나타냈다.

리플은 2540원으로 같은 기간 4.79% 하락했다.

비트코인골드는 36만3800원으로 12.45%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퀀텀은 6% 올라 7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인 이모(45)씨는 “정부가 거래소 폐쇄는 못할 것 같다. 글로벌 경제 흐름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며 “비트코인 등이 조정을 보일때마다 조금씩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5일 가상통화 실명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거래 관련 불법행위는 엄정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와 관련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와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2월 28일 특별대책에서 밝힌 가상통화 실명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시세조작 자금세탁 탈세 등 거래 관련 불법행위는 검찰, 경찰, 금융당국이 합동조사해 엄정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