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주요 집행간부 등 7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행사는 NH금융연구소의 2018년 경제전망 발표를 시작으로, 그룹 경영전략 및 경영관리 방향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목표손익 초과 달성을 위한 계열사별 달성방안 보고와 '2020 경영 혁신'을 위한 주요 전략과제, 농협금융 역할 강화에 대한 열띤 토론도 벌였다.
김 회장은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금융그룹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조기 사업추진 태세를 갖추고 손익목표 1조원을 반드시 초과 달성하자"며 "지난 2016년 빅베스를 통해 부실채권을 과감히 정리하고 2017년 목표손익을 2000억원 가까이 초과달성하는 실적을 거뒀다면, 2018년은 기존의 벽을 깨고 퀀텀 점프하는 성과를 창출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한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한 농협금융 4대 전략에 대해 실천 솔루션을 제시하며 전사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조직문화 개선과 농업·농촌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계열사 경영진들에게는 현장경영 실천, 성과에 대한 공정한 피드백, 형식주의 타파 등을 통한 '일 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한편, 농업·농촌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농가소득 증대,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산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강조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