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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가구 1건조기 시대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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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가구 1건조기 시대 앞당긴다”

- 트롬 건조기 신제품, 판매 신바람

LG전자 트롬 건조기 신제품이 15일 창원2사업장 건조기 출하장에서 배송차량에 실리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트롬 건조기 신제품이 15일 창원2사업장 건조기 출하장에서 배송차량에 실리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가 ‘1가구 1건조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대 이상의 판매 신바람을 보이며 1가구 1건조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4주간의 판매량은 전작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빠르다”며 “최근 2주간 LG전자가 판매한 전체 건조기 중 3분의 2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이 낮은 전기료와 짧아진 건조시간 등으로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구매희망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따르면 트롬 건조기가 세탁물 5kg을 표준코스로 건조할 때 사용되는 전기료는 117원이다. 또한 빠른 건조를 위한 ‘스피드모드’를 사용하면 80분대에 끝난다. 살균코스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건조기의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에 냉매압축장치인 실린더가 2개 장착된 것이다. 기존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에 비해 1번에 압축할 수 있는 냉매량이 15%까지 늘어나 효율과 성능이 높다. 건조기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적용된 것은 국내 가전업계에서 LG전자가 유일하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60만대에 머물던 국내 건조기 시장이 올해 100만대 가량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트롬 건조기 신제품이 1가구 1건조기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재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소비자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트롬 건조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소비자에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