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간) 콜린스 리페어 매거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캐나다 연방법무부와의 협의를 통해 합의했으며, 법원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번 합의안에 따라 폭스바겐은 3.0ℓ 디젤 차량 소유자 약 2만명에게 현금을 지불하며, 회사는 추가로 250만 캐나다 달러(약 22억원)의 벌금을 내놓는다.
현금은 2013-2016년형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3.0ℓ 디젤 차량 약 1만5000명의 소유자와 임차인, 그리고 2009-2012년형 차량 5000명의 소유자와 임차인에게 지급된다.
영향을 받은 차량들은 리콜과 함께 배기가스 배출 보증을 받게 된다. 이 합의는 판매, 조기 임대 계약 해지 또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승인을 받고 캐나다에서 리콜한 차량도 포함된다.
앞서 폭스바겐은 2.0ℓ 디젤엔진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에 대해 지난해 보상을 합의한 바 있다. 미국 EPA는 2015년 폭스바겐 2.0ℓ 디젤엔진 차량 약 48만2000대와 3.0ℓ 디젤엔진 차량 1만대가 배기가스 배출 규정을 위반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