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연출 김흥동, 극본 김지연) 37회에서는 최태평(한진희 분)이 신장이식을 본격적으로 거부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최태평이 연기한 줄 모르는 최고야는 '이제 부터라도 좋은 아버지 되볼게'라는 말을 생각하고 감격한다. 고야는 잠이 든 최태평의 손을 잡고 "감사합니다. 아버지"라고 혼잣말을 한다.
한편, 오사라(금보라 분)는 동생 오나라(최수린 분)를 상담센터에서 만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앙금이 안 풀린 모습으로 서로를 노려본다.
최고야는 이번에는 길에서 오사라와 또 부딪힌다. 오사라는 자신을 돈 없는 명품족으로 오해한 최고야와 부딪혀 넘어진다. 고야는 오사라를 보며 "이 아줌마. 정말 큰일 날 사람이네"라고 소리친다.
이에 발끈한 오사라는 최고야에게 "어린 게 또 어른을 가르쳐?"라고 호통친다.
한편, 병원에서는 최태평이 아들 최고운(노영민 분)에게 신장이식을 위한 2차 검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머플러까지 뒤집어쓰고 병원에 나타난 오나라는 우양숙과 한재웅이 나란히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최태평은 오나라에게 "왔다갔다하다 마주쳤다"며 "나 이제 병원에 안 갈래"라고 말해 신장이식을 또 거부한다.
딸 최고야에게 투자금을 빼내기 위해 시작한 최태평-오나라의 신장이식 수술 쇼는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