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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주가 5만원선 다시 복귀…상승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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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주가 5만원선 다시 복귀…상승 원동력은?

자료=케이프투자증권
자료=케이프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항공우주가 단숨에 5만원선을 탈환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6일 전거래일 대비 6.03% 상승한 5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다.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등훈련기(APT)의 수주기대가 대표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김조원 한국항공우주 사장은 오는 20일께 미국을 방문해 APT사업 파트너인 록히드마틴측과 고등훈련기(APT) 교체 사업입찰과 관련해 입찰가격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APT 사업은 미국 공군의 노후훈련기 350대를 교체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상훈련장비와 후속지원까지 합치면 사업비만 총 17조원에 달한다.

주가상승의 열쇠도 해외수주와 관련있다는 게 증권사의 분석이다.
최근 한국항공우주는 임원진의 40%를 교체하고 조직규모를 11개 본부에서 5~6개 본부로 대폭 축소하는 등 인적쇄신과 개혁을 단행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MRO사업자로 최종선정되는 등 수주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 전망은 계속 낙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부품/완제기/MRO까지 항공기 전체 생애주기에 대한 사업포트폴리오 확보에 성공했고, APT사업 등 성장동력을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단 2017년 연간 919억원 영업적자를 예상한다는 공시를 감안해 단기적 실적 부진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5만1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