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연출 김흥동, 극본 김지연) 38회에서는 우양숙(이보희 분)이 10년 만에 전남편 최태평(한진희 분)에게 아들 최고운(노영민 분)에게 신장이식을 해달라며 애원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그려진다.
한편 민지석(구원 분)은 형 민은석(안재모 분)에게 최고야(최윤영 분)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동정한다고 밝힌다. 지석은 "우정이라기 보다는 연민"이라고 털어 놓은 것.
최태평은 아들인줄 아는지 모르는지 최고운 앞에서 춤을 춰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를 본 주치의 한재웅(한갑수 분)은 "신장 이식을 해주러 온 사람이 맞나 싶다"며 황당해한다.
우양숙에게 당한 오나라는 연수 받는 최고야를 찾아와 화풀이한다. 나라는 고야에게 "너 여기 그만두게 만들 수 있어"라고 위협한 것.
오나라는 '오늘 당한 이 수모 반드시 갚아줄 거니까'라고 각오를 다져 긴장감을 높인다.
마침내 우양숙은 최태평을 찾아와 애원한다. 태평을 본 우양숙은 "꼭 좀 살려줘. 당신 아들"이라며 매달린다.
최태평은 아들 최고운에게 정말로 신장 이식을 해주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