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방송되는 KBS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47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본색을 드러낸 정근섭은 금고를 뒤져 김행자의 건물을 제 맘대로 팔아치운다.
이후 근섭은 큰 딸 정인우(한혜린 분)에게 체크카드를 건네며 "쓰고 싶은 대로 써"라고 허세를 부린다.
근섭은 또 최고급 만년필을 집어 든 뒤 "계산은 현금으로 합니다"라고 큰소리친다.
한편, 금고를 열어본 김행자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이에 정근섭은 "뭐가 잘 못 됐어요?"라며 행자 눈치를 살핀다.
행자는 마침내 근섭을 미행하고 그 모습을 본 인우는 부친 정근섭에게 전화로 사실을 알린다.
하지만 변부식(이동하 분)은 은조와 홍석표(이성열 분) 앞에서 인우 편을 든다.
상황을 지켜보던 정인정(윤지유 분)은 언니 인우에게 "너 길은조한테 열등감 있니?"라고 핀잔을 준다.
한편, 석표는 은정(전미선 분)과 다투고 힘들어하는 은조를 위로한다. 콩깍지가 쓰인 석표는 먹는 것도 예쁘다고 은조를 칭찬한다.
이후 석표는 은조에게 "나한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아요? 나 만 봐요"라고 달달한 멘트를 날린다.
석표와 은조의 불붙는 로맨스 라인이 기대감을 높이는 KBS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평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