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인프라 구축에 300억달러(약 32조원)를 투자하고 있는 구글은 2018년 1분기에 네덜란드와 몬트리올 두 지역에 거점을 개설하고, 이어 로스앤젤레스와 핀란드, 홍콩 지역에도 거점을 넓혀 데이터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저 케이블의 부설은 전 세계 연결장치 및 센서 부문 강자인 미국의 'TE커넥티비티(TE Connectivity)' 산하의 광케이블 설치 및 유지 보수 사업체 'TE서브컴(TE SubCom)'이나 일본의 통신·전자기기 종합회사 'NEC' 등이 참여한다.
현재 구글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3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해저 케이블 및 데이터센터 확대 계획은 글로벌 시장 잠식을 위한 초석으로 풀이할 수 있다. 향후 글로벌 IT 3사에 의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