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대 밑은 물이 깊고 맑아서 과거부터 예기청소(藝岐淸沼)라고 불렸다. 석장동 암각화는 예기청소 바로 위쪽 암벽에 새겨져 있다.
가로 900㎝, 높이 170㎝의 긴 바위 면에 패형 암각화 8점을 비롯해 석검·석촉·석창의 요소를 갖춘 암각화 11점, 사람 발자국 4점, 여자 성기 3점, 배 1점 그 외 동물상과 동물 발자국, 기하문 등의 암각화가 새겨져 있다. 동향 바위면은 마멸이 심하여 구분이 쉽지 않다.
그림의 크기는 비교적 작으며, 대부분 높이 25㎝, 너비 15㎝ 내외이다.
사람 발자국은 안동 수곡리 암각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 생식숭배와 관련이 깊다는 설이 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