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18일 지난 2017년 전세계 모바일 앱 생태계와 흐름를 분석한 ‘2017년 레트로스펙티브(Retrospectiv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2위, 넥슨이 3위로 뒤를 이었다. 10위권 내에선 카카오가 4위, 게임빌이 5위, 선데이토즈가 7위, 네오위즈가 8위, NHN엔터가 9위 순 이었다. 해외기업으로는 핀란드의 슈퍼셀이 6위, 대만의 롱청이 10위를 차지했다.
또 넷마블은 지난해 전 세계 게임기업 중 모바일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1위는 중국의 텐센트, 2위는 중국의 넷이즈였다.
전세계 게임앱 중 소비자 지출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4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8위를 각각 차지했다. 1위는 중국 텐센트의 ‘왕자영요(Honour of kings)’, 2위는 일본 믹시(mixi)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3위는 소니의 ‘페이트그랜드오더’였다.
리니지 프랜차이즈의 성공에 힘입어 한국은 전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 플레이 수익 기준 3위, iOS 수익 기준 5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아이지에이(IGA)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이 한국에서 플레이스토어로 올린 매출은 3조434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한국 게임 앱 총 소비자 지출은 전년 대비 80% 가량 증가해, 일본‧미국 등 선진국의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을 상회했다. 최근 급격하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전년 대비 게임 앱 총 소비자 지출이 250% 증가했다.
한국의 게임 사용자는 25~44세가 55%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45세 이상이 33%, 13~24세가 13%를 차지했다.
iOS와 구글 플레이의의 2017년 다운로드와 수익 랭킹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게임 앱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