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전일 1.59% 하락한 10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만원선 안착이 기대되는 가운데 셀트리온 이전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KB증권은 셀트리온 이전은 기존 코스닥150지수 구성종목 입장에선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이 코스닥150지수에서 이탈하면 해당 비중만큼 다른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코스닥150지수에서 비중이 25.40%에 달하는 셀트리온이 빠져나가고 해당 비중을 나머지 149종목이 나눠 갖는 구조로 바뀐다는 지적이다.
코스닥150지수를 패시브 추종하는 자금규모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3조원으로 추정했다. 주로 코스닥150지수 ETF 및 레버리지 ETF, 인덱스 펀드 등이 대부분이며, ETF가 2조4900억원, 인덱스 펀드가 44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 이탈에 따라 코스닥150지수 구성종목 중 가장 큰 수급적 우위를 예상할 수 있는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로 +880억원 (+2.93%) 가량이다. 신라젠 +542억원 (+1.81%) 등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KRX300 지수도입할 경우 신라젠 등 바이오주의 편입효과도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통합지수에 포함될 코스닥 비중상위 종목은 대부분 헬스케어로 분류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표적 바이오종목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을 꼽았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은 코스피나 코스피200으로 쏠린 수급이 새 지수(KRX300) 쪽으로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당한 시일은 걸릴 수 있으나 통합지수에 포함될 코스닥 우량주에게는 손해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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