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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케냐 지열발전 유지보수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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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케냐 지열발전 유지보수 사업 진출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35㎿급 아프리카 케냐 지열발전 위치도. 사진=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35㎿급 아프리카 케냐 지열발전 위치도. 사진=한국서부발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35㎿급 아프리카 케냐 지열발전 O&M(유지보수)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서부발전이 19일 케냐 Socian Menengai Geothermal Power(이하 SMGP)가 발주한 35㎿급 지열발전 O&M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발전소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메넹가이 지역에 건설된다. 케냐 지열개발공사에서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증기를 공급하며, SMGP가 발전소를 건설한다.

서부발전은 최대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한다. 생산된 전력은 전력판매계약에 따라 케냐 송배전공사(KPLC)로 판매된다.

서부발전은 현재 발주처와 O&M계약을 협상 중으로 2018년 2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9년 6월부터 인력을 파견해 O&M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아프리카 지역의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케냐는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전력생산을 시작한 아프리카 최초 국가이다. 케냐 정부는 지열발전 설비 규모를 2030년까지 5530㎿로 확대할 계획으로 향후 발전 잠재력이 높다.

서부발전은 현재 아프리카를 해외사업의 새로운 전략거점으로 개발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액빈 가스화력 O&M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복합, 모잠비크 복합발전 사업 등 아프리카 지역 화력발전사업 개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