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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차, 자동차 시장 '주요 트렌드'로 부상…EV 인기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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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차, 자동차 시장 '주요 트렌드'로 부상…EV 인기 주춤

"진화된 EV 선보이기 전 FCV에 대한 관심 높아"

2025년까지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연료전지 자동차'가 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PMG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까지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연료전지 자동차'가 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PMG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지난해까지 인기가 급상승하던 순수 전기자동차(EV)의 인기가 주춤해졌다. 이틈을 타 연료전지 자동차(FCV)가 재빨리 왕좌를 탈환하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았다.

회계와 컨설팅을 주력으로 하는 다국적 회계법인 'KPMG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18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 조사'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연료전지 자동차가 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FCV는 2017년 조사보다 5% 포인트 상승한 52%의 관계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지난번 1위였던 순수 EV는 1% 포인트 하락하면서 49%에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2위는 50%를 기록한 '커넥티드 카 기술'이 차지했다.

KPMG의 오쿠무라(奥村) 디렉터는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EV의 다음 전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닌가"라며, 한 단계 진화된 EV를 선보이는 데 수년간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FCV에 대한 관심이 지배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남겼다.

글로벌 파워트레인(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전달하는 동력전달장치) 시장의 동향은 전 세계에서 모두 비슷하게 50% 수준에서 디젤엔진의 미래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KPMG의 이번 조사는 2017년 9~10월 전 세계 완성차 업체나 공급자 등 자동차 관련기업 임원 9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