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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가상화폐 신규는 아직…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30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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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가상화폐 신규는 아직…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30일부터 시행

가상화폐 신규 서비스는 당분간 중단될 방침이다.이미지 확대보기
가상화폐 신규 서비스는 당분간 중단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시중은행들이 가상화폐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21일 금융당국과 은행권 등에 따르면 농협 기업 국민 신한 산업 광주은행 등 6개 은행들은 가상화폐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30일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신규 가상계좌 발급은 당분간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가 도입되면, 거래자의 실명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동일 은행 계좌로만 입출금이 허용된다. 이 과정에서 거래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만큼 불법 자금의 자금세탁 차단은 물론 가상화폐 투자가 금지된 청소년 등을 걸러내는 효과도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실명확인 입출금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에 가상계좌를 통해 가상화폐를 거래하던 사람들이 실명확인에 응할 경우, 이를 예외 없이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한 많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실명확인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며 과세·실명제 등 구체적 방안 논의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장중 1700만원대로 하락하는등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거래소 폐쇄로 인한 음성적 거래 문제, 해외 유출 문제 등 반론도 만만치 않다.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제는 합리적 규제의 수준인데, 전세계적으로 여기에 대해 통일된 글로벌 스탠다드가 없다"면서 "과세를 한다던지 실명제를 포함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그러면서 “빠른 시일 안에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의 언급이후 가상화폐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