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2016년 12월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 건물 1층에 아마존 고의 문을 연 뒤 직원들을 대상으로 1년 이상의 시험운영을 거쳤다.
아마존은 비슷한 신체 유형의 소비자를 구별 못하는 데다가 선반에 잘못된 위치로 물건을 옮기는 어린이 문제로 무인 편의점의 오픈을 늦추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아마존 고에서는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식료품 외에도 요리사가 즉석에서 만든 음식을 살 수도 있으며 현지에서 생산되는 치즈와 초콜릿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아마존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최고급 식료품 체인인 홀푸드에 지금 당장 계산대 없는 무인마트 시스템을 적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4년 전 우리는 계산대에 길게 줄을 서서 결제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인 마트를 구상했다"면서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똑같은 기술 즉, 컴퓨터 비전, 센서 퓨전, 딥 러닝 등을 통해 최첨단 쇼핑 기술인 '저스트 워크아웃(Just Walk Out) 테크놀리지'를 개발해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