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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중계, 세계랭킹 1위 이긴 '차세대 간판'… 트레이드 마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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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중계, 세계랭킹 1위 이긴 '차세대 간판'… 트레이드 마크는?

정현(58위)이 조코비치를 꺾을 경우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사진=뉴시스/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58위)이 조코비치를 꺾을 경우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사진=뉴시스/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이 22일 오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남자단식 16강에서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승리한 가운데 그를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정현은 1996년생으로 수원 영화초등학교, 수원북중, 수원 삼일공고를 거쳐 현재 한국체대에 재학 중이다.
아버지 정석진 씨가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을 지냈고, 형 정홍(25)도 현대해상에서 실업 선수로 활약 중인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정현이 처음으로 라켓을 잡은 이유는 극심한 난시 치료를 위해서다. 어린 시절 고도근시와 난시로 고생한 정현은 시력 교정을 위해 초록색을 많이 보기 위해 테니스를 시작했다.

지금도 투어에서 드물게 시력 교정을 위한 안경을 쓰고 코트에 나서고 있으며 경기가 중단될 때마다 안경을 벗고 땀을 닦는 모습은 정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정현은 2013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준우승을 거머쥐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이후 강한 정신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정현은 세계 테니스계의 '차세대 간판'으로 인정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