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南 선발대 12명 금강산으로 출발 마식령스키장도 방문

공유
0

南 선발대 12명 금강산으로 출발 마식령스키장도 방문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차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1일 오전 서울역에 도착, 강릉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차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1일 오전 서울역에 도착, 강릉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스키선수 공동훈련 현장을 사전점검할 우리측 선발대가 23일 오전 2박 3일 일정으로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 12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지난 뒤 10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육로를 통해 금강산 지역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사실상 끊긴 동해선 육로가 열리는 건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우리 선발대는 합동문화행사를 위한 사전점검 차 금강산 지역을 방문하는 것인 만큼 금강산 온정리에 있는 공연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과 이산가족면회소 등을 둘러보며 곧바로 행사장 활용이 가능한지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어 북한이 세계적 수준의 시설이라 홍보해온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훈련에 필요한 시설등을 점검한다.

우리측 선발대는 마지막으로 '원산비행장'으로도 불리는 원산 갈마비행장을 방문한다.

남측 선발대는 2박 3일간의 점검 일정을 마치고 25일 오후 5시30분께 동해선 육로를 통해 MDL을 통과한 뒤 6시께 남측 CIQ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측 선발대가 내려오는 25일부터는 북측 선발대 8명이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2박 3일 동안 평창올림픽 경기장 시설과 숙소 등을 점검한다.
한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이틀간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북한으로 귀환했다.

21일 강릉을 방문한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이날 서울로 돌아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등 공연장 3곳을 차례로 둘러봤다.

서울 공연장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