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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맑음이 겪은 유암종? 스티브잡스 사인으로 알려진 신경내분비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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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맑음이 겪은 유암종? 스티브잡스 사인으로 알려진 신경내분비 종양

정성호 아내 경맑음이 수술 받은 유암종은 암과 유사한 신경내분비 종양이다. 출처=SBS이미지 확대보기
정성호 아내 경맑음이 수술 받은 유암종은 암과 유사한 신경내분비 종양이다. 출처=SBS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정성호 아내 경맑음이 유암종 수술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해당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암종은 암과 유사한 신경내분비 종양이다. 유암종의 70%가 위장관에서 발견된다. 유암종은 증식 속도가 빠르지 않아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검진 중에 우연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가 일반적인 예후가 나쁜 췌장암과는 달리 악성도가 비교적 낮은 췌장의 신경내분비암으로 진단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유암종이 간이나 기타 장기로 전이되게 되면 많은 양의 호르몬이 생성돼 분해되지 않고 남아 있게 된다. 이때 안면 홍조, 설사, 흉부 압박감, 호흡 곤란, 복부 팽만, 발목 종창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를 카시노이드 증후군(carcinoid syndrome)이라고 부른다.

유암종은 수술이 주된 치료법이다.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다면 유암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로 완치될 수 있다. 완치가 되지 않더라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비교적 오래 생존한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